최근들어 제조업 인력이 타업종 및 타지역으로 옮기는 현상이 두드러지
면서 산업체 부설학교의 학생수도 크게 줄어 폐교하는 학교가 늘고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주)영안모자(강원도 홍천군 홍천읍)가 지난 87년
개설한 홍천여고의 경우 89년 8학급에 학생수 3백55명을 유지했으나 올해
는 5개 학급에 학생수 2백10명으로 크게 줄었다.
또 충남의 경우 천안 예산 조치원등 네곳에 산업체부설학교가 있으나 이
가운데 조치원의 금하방직부설 홍은여고는 모회사인 금하방직의 도산으로
폐교위기에 있다.
업계관계자들은 이같이 산업체부설학교가 존폐위기에 직면한 것에 대해
" 소위 3D현상으로 젊은 인력들이 제조업체에서 일하는 것을 꺼려하는데
다 업체의 경영난으로 인해 이같은 현상이 초래됐다 "며 정부당국의 지원
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