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 - HiNET-P 개통 패킷통신 본격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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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컴퓨터통신을 전담할 새로운 패킷통신망이 한국통신에 의해
구축,서비스됨으로써 국내에 본격적인 데이터통신의 활성화기반이
마련되었다.
한국통신이 지난 7월초 개통한 전용통신망인 패킷데이터통신망 HiNET-P는
서울 부산 대구 제주등 전국29개 지역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묶어
서비스된다.
데이콤의 DNS와 경쟁체제로 맞서게될 한국통신의 패킷망사업은 데이콤의
국제전화서비스 진출에 대한 사업영역조정에 따른 것이다.
패킷통신망이란 컴퓨터통신을 위한 정보통신전용망으로 단말기로부터
보내진 데이터를 일정크기의 길이로 분할,사용자 주소를 붙인다음 이것을
패킷단위로 전송하는 통신방식이다.
이때 채널은 패킷전송 동안만 점유되고 전송후에는 다른 패킷이 그 회선을
사용할수있다.
기존 전화망은 음성교환을 위한 목적으로 개발되었기 때문에
데이터전송에는 부적합하다. 즉 음성은 중간에 잡음이 있어도 통화에는
무리가 없으나 정보통신은 중간에 손실이 발생했을경우 치명적이다.
데이터전용망인 패킷망은 자체내에 들어있는 데이터 에러회복기능등으로
이러한 문제를 최소화할수 있다.
이미 선진국에서는 80년대초에 데이터전용망을 설치하여 정착단계에
이르고있으며 국내에서는 84년 데이콤이 처음으로 DNS패킷망을
설치,사용자들에게 서비스하고 있다.
한국통신의 HiNET-P는 전화급에서 16만가입자를 수용할수있고
전용선에서는 4천회선을 서비스할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있다. 한국통신은
내년 상반기까지 전국적인 패킷교환망을 구축할 계획인데 이계획이
완료되면 전국 어디에서나 컴퓨터단말기로 패킷망에 접속,원하는
정보서비스를 받을수 있게 된다.
따라서 정보를 생산하는 정보생산업체들도 통신에 드는 비용을 대폭
줄일수 있어 국내정보통신의 활성화가 기대된다.
HiNET-P가 가지고있는 특징으로는 거리에 관계없이 전국이 단일요금으로
부과되어 통신료가 저렴하고 속도가 다른 단말기간에도 통신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또한 통신망에서 발생하는 잡음 에러등을 검출하여 자체적으로
정정 전송하므로 고품질의 통신을 수행한다. 특히 메뉴를 한글로 처리하여
데이터통신에 익숙지못한 일반 사용자들도 이용에 불편이 없다.
HiNET-P에 가입신청을 할수 있는 회선의 종류는 다이얼업 회선과
전용선이있다. 이중 다이얼업 회선은 통신속도가 2천4백bps이며 이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통신기능을 갖춘 단말기나 PC와 모뎀
통신용소프트웨어가 있어야 한다.
반면 2천4백bps부터 최고 56Kbps등 여러종류의 통신서비스가 제공되는
전용선 방식은 사용자 단말기로부터 HiNET-P에 전용선으로 직접
연결,상대방 호스트컴퓨터를 사용할수 있다.
현재 HiNET-P가 제공하는 통신망 서비스 이용분야는 하이텔서비스와
일반데이터통신으로 나눌수 있다.
이 가운데 하이텔서비스는 국내에서 제공되고 있는 각종 정보서비스를
HiNET-P에 접속,사용자들이 통신료 부담없이 정보를 이용할수 있으며
한국PC통신의 하이텔을 비롯 KT-MAIL,전화번호안내,국민은행
비디오뱅크,매경MEET등 정보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또 중앙일보의 JOINS,아시아나항공의 항공기 예약,대우증권의 DIAL-
VAN,한국무역시장정보의 KTMI등도 HiNET-P에 연결되어 제공되는
정보들이다.
이들 정보는 전국29개 지역에서 시내전화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즉
HiNET-P패킷망에 별도 가입을 하지않고도 각 지역에서 157번을 누르면
해당정보를 이용할수 있다.
한국통신은 정보제공자들의 HiNET-P서비스를 일정기간 시험서비스를 거쳐
구체적인 이용요금안을 마련,적용시켜 나갈 예정이다.
한국통신은 국내정보서비스의 활성화와 정보제공업체들의 통신료부담을
덜기위해 패킷망 사용에 대한 요금부과방식을 프랑스의 미니텔과 같은
방식으로 개선,적용시켜 나갈 예정이다.
94년부터는 특수한 통신처리장치를 설치,각DB 사업자들이 HiNET-P 이용시
사용자들로부터 DB사용료및 통신료를 한국통신이 일반전화와 통합고지하여
징수,각 DB업체들에 제공하는 방안을 마련중이다.
이같은 요금징수방식은 DB사업자들이 일일이 사용자들로부터 이용료를
받는 수고를 덜수 있어 국내DB산업의 활성화를 기할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HiNET-P가 제공하는 서비스로는 이밖에 특정그룹내 이용자간에만 통신을
할수 있는 폐쇄이용자 그룹과 특정 상대방과 항상 고정으로 접속해서
이용할수 있는 고정접속기능등의 다양한 기능이 들어 있다.
또한 약부호로 착신자를 호출하면 통신요금을 DB사업자가 부담하는
특수호출기능,특정 사용자들이 별도의 망을 구성하여 자신들의 전용망처럼
쓸수 있는 가상사설망기능도 제공된다.
HiNET-P는 국내정보뿐 아니라 해외42개국 정보업체들이 제공하는 각종
DB및 E-MAIL기능도 서비스하고 있다.
EMIS,다이얼로그,Textline,JOIS,BRS,ORBIT,DOW-JONES,Compuserve등의 해외
데이터뱅크와 MCI,Quick-Comm,Easy Link등의 해외 전자메일이 제공된다.
HiNET-P를 통해 이들 해외 정보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HiNET-P 접속용 NUI를 부여받아야 한다. HiNET-P 이용신청은 한국통신
정보통신 영업부에서 받고 있다.
요금은 다이얼업(2천4백bps)인 경우 가입비가 9천원,월기본료가
4천7백원이나 국내정보 이용의 경우는 현재 무료이다.
HiNET-P의 이용료는 같은 기능의 데이콤의 DNS보다 5%정도 싸게 공급되고
있는데 요금할인이 주어지는 평일 저녁7시부터 다음날 7시까지,혹은
공휴일에 이용하면 통신요금을 최고 50%까지 할인받을수 있다.
<뉴미디어국 안병용기자>
구축,서비스됨으로써 국내에 본격적인 데이터통신의 활성화기반이
마련되었다.
한국통신이 지난 7월초 개통한 전용통신망인 패킷데이터통신망 HiNET-P는
서울 부산 대구 제주등 전국29개 지역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묶어
서비스된다.
데이콤의 DNS와 경쟁체제로 맞서게될 한국통신의 패킷망사업은 데이콤의
국제전화서비스 진출에 대한 사업영역조정에 따른 것이다.
패킷통신망이란 컴퓨터통신을 위한 정보통신전용망으로 단말기로부터
보내진 데이터를 일정크기의 길이로 분할,사용자 주소를 붙인다음 이것을
패킷단위로 전송하는 통신방식이다.
이때 채널은 패킷전송 동안만 점유되고 전송후에는 다른 패킷이 그 회선을
사용할수있다.
기존 전화망은 음성교환을 위한 목적으로 개발되었기 때문에
데이터전송에는 부적합하다. 즉 음성은 중간에 잡음이 있어도 통화에는
무리가 없으나 정보통신은 중간에 손실이 발생했을경우 치명적이다.
데이터전용망인 패킷망은 자체내에 들어있는 데이터 에러회복기능등으로
이러한 문제를 최소화할수 있다.
이미 선진국에서는 80년대초에 데이터전용망을 설치하여 정착단계에
이르고있으며 국내에서는 84년 데이콤이 처음으로 DNS패킷망을
설치,사용자들에게 서비스하고 있다.
한국통신의 HiNET-P는 전화급에서 16만가입자를 수용할수있고
전용선에서는 4천회선을 서비스할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있다. 한국통신은
내년 상반기까지 전국적인 패킷교환망을 구축할 계획인데 이계획이
완료되면 전국 어디에서나 컴퓨터단말기로 패킷망에 접속,원하는
정보서비스를 받을수 있게 된다.
따라서 정보를 생산하는 정보생산업체들도 통신에 드는 비용을 대폭
줄일수 있어 국내정보통신의 활성화가 기대된다.
HiNET-P가 가지고있는 특징으로는 거리에 관계없이 전국이 단일요금으로
부과되어 통신료가 저렴하고 속도가 다른 단말기간에도 통신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또한 통신망에서 발생하는 잡음 에러등을 검출하여 자체적으로
정정 전송하므로 고품질의 통신을 수행한다. 특히 메뉴를 한글로 처리하여
데이터통신에 익숙지못한 일반 사용자들도 이용에 불편이 없다.
HiNET-P에 가입신청을 할수 있는 회선의 종류는 다이얼업 회선과
전용선이있다. 이중 다이얼업 회선은 통신속도가 2천4백bps이며 이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통신기능을 갖춘 단말기나 PC와 모뎀
통신용소프트웨어가 있어야 한다.
반면 2천4백bps부터 최고 56Kbps등 여러종류의 통신서비스가 제공되는
전용선 방식은 사용자 단말기로부터 HiNET-P에 전용선으로 직접
연결,상대방 호스트컴퓨터를 사용할수 있다.
현재 HiNET-P가 제공하는 통신망 서비스 이용분야는 하이텔서비스와
일반데이터통신으로 나눌수 있다.
이 가운데 하이텔서비스는 국내에서 제공되고 있는 각종 정보서비스를
HiNET-P에 접속,사용자들이 통신료 부담없이 정보를 이용할수 있으며
한국PC통신의 하이텔을 비롯 KT-MAIL,전화번호안내,국민은행
비디오뱅크,매경MEET등 정보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또 중앙일보의 JOINS,아시아나항공의 항공기 예약,대우증권의 DIAL-
VAN,한국무역시장정보의 KTMI등도 HiNET-P에 연결되어 제공되는
정보들이다.
이들 정보는 전국29개 지역에서 시내전화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즉
HiNET-P패킷망에 별도 가입을 하지않고도 각 지역에서 157번을 누르면
해당정보를 이용할수 있다.
한국통신은 정보제공자들의 HiNET-P서비스를 일정기간 시험서비스를 거쳐
구체적인 이용요금안을 마련,적용시켜 나갈 예정이다.
한국통신은 국내정보서비스의 활성화와 정보제공업체들의 통신료부담을
덜기위해 패킷망 사용에 대한 요금부과방식을 프랑스의 미니텔과 같은
방식으로 개선,적용시켜 나갈 예정이다.
94년부터는 특수한 통신처리장치를 설치,각DB 사업자들이 HiNET-P 이용시
사용자들로부터 DB사용료및 통신료를 한국통신이 일반전화와 통합고지하여
징수,각 DB업체들에 제공하는 방안을 마련중이다.
이같은 요금징수방식은 DB사업자들이 일일이 사용자들로부터 이용료를
받는 수고를 덜수 있어 국내DB산업의 활성화를 기할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HiNET-P가 제공하는 서비스로는 이밖에 특정그룹내 이용자간에만 통신을
할수 있는 폐쇄이용자 그룹과 특정 상대방과 항상 고정으로 접속해서
이용할수 있는 고정접속기능등의 다양한 기능이 들어 있다.
또한 약부호로 착신자를 호출하면 통신요금을 DB사업자가 부담하는
특수호출기능,특정 사용자들이 별도의 망을 구성하여 자신들의 전용망처럼
쓸수 있는 가상사설망기능도 제공된다.
HiNET-P는 국내정보뿐 아니라 해외42개국 정보업체들이 제공하는 각종
DB및 E-MAIL기능도 서비스하고 있다.
EMIS,다이얼로그,Textline,JOIS,BRS,ORBIT,DOW-JONES,Compuserve등의 해외
데이터뱅크와 MCI,Quick-Comm,Easy Link등의 해외 전자메일이 제공된다.
HiNET-P를 통해 이들 해외 정보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HiNET-P 접속용 NUI를 부여받아야 한다. HiNET-P 이용신청은 한국통신
정보통신 영업부에서 받고 있다.
요금은 다이얼업(2천4백bps)인 경우 가입비가 9천원,월기본료가
4천7백원이나 국내정보 이용의 경우는 현재 무료이다.
HiNET-P의 이용료는 같은 기능의 데이콤의 DNS보다 5%정도 싸게 공급되고
있는데 요금할인이 주어지는 평일 저녁7시부터 다음날 7시까지,혹은
공휴일에 이용하면 통신요금을 최고 50%까지 할인받을수 있다.
<뉴미디어국 안병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