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고누적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중고중기 매매업계가 수출로 활로를
찾고있다.

8일 대한중고중기매매업협회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불도저 굴착기등
26개기종의 등록중고장비는 16만대로 이중 4만여대가 놀고있다는 것이다.

이는 정부의 건설경기진정책으로 수요가 준데다 신개발품이 속속 출시돼
중고중기의 매매가 뒷걸음질 치고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업계는 4만여대의 재고분을 수출가능품목으로 보고
동남아지역으로의 수출을 타진하고있다.

매매업협회에 따르면 불도저 굴착기 지게차등 11개기종의 수출가능액수는
5천여억원규모로 동남아지역의 개발도상국에 수출할 계획이다.

수출은 협회창구를 통해 하게 된다.

김복구회장은 "중기소유주인 임대업자들이 최근 장비할부금변제등으로
자금압박을 받고있다"며 "이들의 숨통을 터주는 방안의 일환으로 수출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