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중대우그룹회장은 5일 "시베리아 야쿠트지역의 가스송유관이 북한을
경유해 우리나라와 일본을 연결하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모스크바를 방문, 옐친러시아대통령과 만나 시베리아와 남북한-일본을
잇는 천연가스 파이프라인건설계획을 협의하고 이날 귀국한 김회장은 "북한
측은 그동안 시베리아가스관통과에 대해 소극적인 입장이었으나 최근 태도
를 바꾸었다"면서 "북한을 경유하는 가스관건설계획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김회장은 "지난 1월 방북당시 김일성주석과 만나 `가스관이
북한을 경유하면 북한에 천연가스가 쉽게 공급되고 부수적으로 통과수수료
를 받을수있다''는 것을 설명했을때 김주석은 검토하겠다는 반응을 보였고
최근 북한측은 이 문제에 대해 긍정적인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