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련이 용이한 인근지역 농공단지로 다투어 이전하고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89년부터 본격화된 공장이전은 현재까지
30여개의 중견업체들이 충남 금산 논산 연기지역과 충북 청원지역등
대전인근지역으로 옮겨갔다.
금산 복수농공단지는 입주업체 15개중 14개 업체가 대전에서 옮겨간
업체들이다.
희망 한라 승리등 6개 타월업체가 입주해 타월단지를 조성했고 대륙화학
동아엑스선기계 대동판지 우주기계등이 입주,생산활동을 하고있다.
논산의 연산 은진 가야곡농공단지에도 34개업체중 8개업체가,연기의 노장
청송 응암농공단지에는 34개업체중 5개업체가 대전에서 이전한 업체들이다.
이밖에 안경렌즈를 생산하는 한독알프스광학이 공주 장기농공단지로
이전했고 농약을 생산하는 동방아그로는 부여군 양화면으로 최근에
옮겨갔으며 대한팔프도 충북 청원으로 옮겨가고 대전공장을 자재창고로
사용하고 있다.
이전을 계획하고있는 업체중 국제특수금속은 자동차 엔진용메탈베어링을
생산하고 있는데 오는 7월말까지 연기로 이전하고 장유생산업체인
삼원식품도 95년까지 논산으로 옮겨갈 계획이다.
업계관계자들은 "대전소재 업체들이 생산규모를 확대하면서 부지마련이
용이한 인근지역으로 떠나고있다"며 "앞으로 대전을 떠나는 업체수가 더욱
늘어날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