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업소와 종업원의 수,술소비량이 줄고 유흥업소의 권리금도 크게
떨어지는등 유흥업소의 위축추세가 가속화하고 있다.
이같은 추세는 단기간내 경기회복 전망이 어둡고 당국이 올 하반기에도
대형업소와 심야및 퇴폐업소 위주로 강력한 단속활동을 펴 적발된 업소에
대해서는 행정조치를 취할 계획이어서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내무부가 30일 발표한 "92년 상반기 심야및 퇴폐업소 단속평가및 하반기
대책"에 따르면 전국의 유흥업소수는 지난해 1월 현재 1만8천6백7개소에서
6월말 현재 1만7천8백16개소로 4%인 7백91개소가 줄었다.
또 3백개의 유흥업소를 대상으로 한 표본조사 결과 업소당 평균 종사자
수는 작년 1월 현재의 9.8명에서 7.8명으로 29%,조사대상 3백개 업소의 월
술소비량(양주기준)은 41 에서 27 로 34%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부진등으로 올 상반기중 자진 휴.폐업한 업소 수는 작년 상반기
3백64개소,하반기 3백82개소보다 훨씬 많은 4백55개소였으며 이같은 유흥업
위축추세 때문에 유흥업소의 권리금(업소 면적 50평 기준)은 작년 1월의
9천7백만원에서 6천만원으로38%,업소당 하루 이용손님은 19명에서 10명으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