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그룹회장 김중원씨(44)와 경남모직 부회장으로 있는 동생 김중건
씨(40)가 본격 분리경영에 들어간다.
한일그룹은 지난 20일 그룹의 모기업인 한일합섬을 종래 서울 서린동
사옥에서 용산 국제센터빌딩으로 옮겨 사실상 계열사 분리작업을 매
듭지었다.
이에 따라 형인 김중원회장은 국제센터빌딩을 중심으로 한일합섬 국
제상사 동서석유화학등 11개 계열사를 맞고 동생 김중건부회장은 서린
동 한효빌딩을 중심으로 부국증권 경남모직 한효건설 한효개발등 4개
계열사를 맞게 된다.
경남모직등 동생 김중건부회장 계열사에선 새로운 그룹이름까지도 구
상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일그룹의 고 김수한 창업주는 중원.중건씨등 6남4녀를 두었다. i
3남 중광(37.경남모직 부사장), 4남 중산(33.한일합섬부장),5남 중명(
32.한효개발이사),6남 중훈씨(31.한일합섬차장) 모두가 그룹내 직위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