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금의 1.5배 정도인 우등고속버스가 등장한다.
노건일교통부장관은 1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근 교통체증과
운전사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택시업계의 경영개선과 서비스향상을
위해 서울 부산등 6대도시에 고급택시를 운행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고급택시는 "모범택시"로 이름 붙여 1천9백 이상 2천 미만의 차종으로
운행하고 요금을 현행 중형택시요금의 2.2 3배가량에서 결정키로 했다.
교통부는 우선 1단계로 운행대수를 기존택시대수의 20%로해 서울에
1만2천대,부산 4천대를 각각 운행토록 하고 이를 인천 대구 광주 대전등
6대도시로 점차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노장관은 또 고속버스업계의 경영개선과 이용객들의 욕구에 부응키위해
하반기중에 27인승의 우등고속버스를 운행토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우등고속버스는 VTR 오디오 공중전화 냉장고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게
되며 현행요금보다 50% 높게 책정할 계획이다.
대상노선및 운행대수는 1차로 서울기점 대도시간 27개노선에 2백62대의
기존고속버스를 대.폐차해 운행토록 하고 그 성과에 따라 49개노선에
2백45대를 늘리도록해 기존고속버스의 25%를 고급화하고 심야운행도
할수있게 할 방침이다.
노장관은 이와함께 지난해부터 악화되고 있는 관광수지개선을 위해
외환관리제도를 개선,해외여행자의 여행자수표및 신용카드를 이용한
외화과다소비를 막고 여권사본을 이용한 불법환전을 규제키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