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아버린 삼양광학 홍준용회장(64)을 내부자거래혐의로 검찰에 고발하는등
5개상장사 임직원 9명에대해 고발을 하거나 불공정거래로 얻은 시세차익을
반환토록했다.
12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2월12일 회사정리절차 개시 신청을한
삼양광학의 홍회장은 이같은 사실과 회사 자금사정이 어렵다는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2월7일부터 12일까지 보유중이던 자사주
16만주(7억9천5백만원)를 동생이자 사장인 홍채용씨(61)를 시켜 매각한
사실이 적발돼 두사람이 함께 고발됐다.
또 서광산업 대주주겸 상무인 박흥찬씨(40)는 91년1월과 91년10월부터
금년1월사이에 주가하락을 막기위해 9개의 차.가명계좌를
이용,고가매수주문등의 방법으로 모두 4백여회의 시세조종을 꾀했으며
이과정에서 7천5백만원의 부당한 단기매매차익을 얻은 사실이 밝혀져
고발과함께 차익의 회사반환조치가 취해졌다.
태화의 강신철상무도 이사회에서 고정자산처분계획이 의결된후
공시되기직전 1만주의 자사주를 사들여 내부자거래혐의로 고발됐다.
이밖에 지분변동신고를 제때에 하지않은 삼호물산 김종구이사도 함께
고발됐고 자사주를 6개월내에 사고팔아 단기차익을 얻은 금강피혁 대표이사
김민식씨,삼호물산 김부남상무및 장석준이사,태화의 박종필경리부장등도
매매차익을 회사에 반환토록했다.
한편 증관위는 회사정리절차 개시신청사실을 늦게 공시한 삼양광학과
삼호물산 법인도 검찰에 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