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금융계에 따르면 서울신탁은행 노사양측은 시간외수당을 몇시부터
지급해야할지를 놓고 의견차이를 좁히지 못해 협상이 진척되지 않고있다.
은행측에서는 다른 은행들이 그랬듯이 오후6시30분이후 근무할때
시간외수당을 지급하자는 주장인 반면 노조측은 지급기준시간을 6시이후로
30분 앞당기자고 요구하고 있다.
노조측은 만일 시간외수당 지급시한을 6시30분이후로 하자는 은행측
주장을 받아들일 경우에는 정상근무시간을 명확히 하기위해 근로시간을
5시30분까지로 못박아 단체협약에 넣어야한다고 버티고 있다.
노사양측이 이처럼 입장차이를 보이고있는 상황에서 김준협은행장이
홍콩에서 열린 아시아개발은행(ADB)총회에 참석하기위해 지난
2일출국,아직까지 돌아오지않아 협상은 답보상태에 머물고있다.
정부는 임금협상을 매듭짓지못한 금융기관의 대표들에게 해외출장을
자제토록 권유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