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시장의 경기침체와 인력난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들어서도 수출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귀금속및 보석업계가 2.4분기에
들어서면서 오더량이 회복,수출회복세에 진입할 전망이다.
귀금속업계의 중견수출업체인 대우양행은 올 1.4분기중 수출이 30만달러에
그쳤으나 주요 수출선인 미국 바이어로부터 70만달러어치의 신용장이
내도해 있어 2.4분기의 수출전망은 밝다고 말했다.
대우양행의 서정윤사장은 본격적인 수출회복을 위해 최근 멕시코와
아프리카지역을 방문,현지진출을 활발히 모색했으며 앞으로 3년안에
천연다이아몬드가공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어 태국 필리핀등 동남아국가들의
추격을 따돌린다는 청사진을 마련해 놓고 있다고 밝혔다.
올 3월까지 전년 실적에 못미치는 1백30만달러의 수출실적을 기록했던
동방귀석사도 1백만달러정도의 오더를 이미 확보,공장시설과
생산인력확충에 나서고 있을 정도.
팔찌 귀고리등 귀금속제품을 미국으로 수출하고 있는 이 회사는
기능인력이 필요인원의 절반밖에 안돼 오히려 납기준수에 더욱 신경을
써야할 실정이라고 밝혔다.
올 1.4분기동안 다른 귀금속업체와 달리 전년보다 15% 신장한
2백만달러어치 석제품을 일본으로 내보낸 세진석산은 일본 바이어로부터
오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2.4분기에도 수출신장세가 계속될것으로
내다봤다.
태국에 진출,현지공장 건설을 마무리지은 코리아다이아몬드도
현지마케팅을 강화하고 상반기말부터 현지공장을 본격 가동해 미국
일본지역으로 부가가치가 높으면서 외형이 큰 귀금속류를 수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