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돼 국방부 합동조사단의 수사를 받고 있는 서무병은 당초 부정투표 사
실을 언론에 제보했던 이원섭 일병(20)인 것으로 15일 확인됐다.
이일병은 지난 1일자 한겨례신문에서 "인사계의 지시에 따라 파견
근무자와 휴가병들에게 자신과 인사계가 직접 전화를 걸어 대리투표를 했
으며 인사계는 해당사병의 대답과는 관계없이 무조건 1번에 기표를 했다"
고 폭로한 바 있다.
이에따라 국방부 합동조사단이 통신본부 중대장등 장교 2명과 함께
이일병을 선거법위반혐의로 구속한 것은 사건폭로에 따른 보복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으며 특히 이일병이 언급한 인사계에 대해서는 아무런
조치가 없어 사건을 축소하지 않았느냐는 의혹마저 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