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수출입업체들의 수송난해결을 위해 올해부터 추진키로 한 대량
화물과 컨테이너의 해상수송 전환방안은 교통난해소뿐 아니라 국내업체들의
물류비용을 대폭 절감시킬수 있을것으로 분석됐다.
4일 해운항만청에 따르면 컨테이너1TEU(40푸트)를 부산 인천 서울로
수송할경우 수송비가 육로는 43만4천5백원,철도는 42만7백원인데 비해
해상수송은 31만4천원으로 30%가량이 절감되는 것으로 추산됐다.
또 석유제품은 t당 울산 인천 서울까지의 수송비가 육로 2만7백원,철도는
1만4천9백원이지만 해상은 8천7백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당초계획대로 올해부터 오는 96년까지 5년동안 경부간 컨테이너
육로수송물량의 38%인 41만3천TEU를 해상으로 수송할경우 해송비는
3천3백억원으로 육송비(5천5백억원)와 철송비(3천9백억원)보다 각각
2천2백억원과 6백억원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시멘트 철강제품등을 포함한 대량화물을 해상수송으로 전환하면 경수간
연간 대형트럭통행량(2백20만대)의 22.4%인 49만2천대(하루 1천3백50대)의
통행을 줄이는 교통완화효과를 거둘수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