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업계에 이어 택시업계가 경영난 해소를 위한 세제상의 혜택을
포함해 요금인상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전국 택시운송사업 조합연합회는 최근 총회를 열고 택시의 서비스 개선
등을 위해 상당한 폭의 요금인상을 해줄 것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결의했다.
이들은 또 버스등 다른 대중교통수단이 요금에 대한 부가가치세 적용을
받지 않는 반면 택시업계만 10%의 부가가치세의 적용을 받고 있다며 조세
형평에 맞도록 오는 4월까지 택시요금에 대한 부가가치세 면제조치가 취해
지지 않을 경우 납세 거부를 하기로 했다.
택시업계는 지난 10년간 소비자 물가는 70.9%나 올랐으나 택시요금은
25%만 인상된데다 교통난 심화에 따른 운행여건 악화로 부도 또는 도산
업체가 속출하는등 택시업계의 경영난이 극도로 악화, 정부의 요금정책과
조세정책이 수정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