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프랜차이즈 오너십계약을 체결하고 컴퓨터전문직영매장개설및
가맹점모집에 나서는등 컴퓨터유통사업을 본격화하고있다.
19일 관련유통업계에 따르면 용산전자랜드는 지난해 12월 컴퓨터랜드사와
상표사용 유통기법전수및 가맹점운용등에 관한 독점계약을 체결한데 따른
사업전개의 일환으로 최근 용산전자랜드매장내에 컴퓨터랜드전시장을
개설했다.
전자랜드는 이미 지난해 10월 문을연 부산수영점에 75평규모의
컴퓨터전문매장을 마련했으며 95년까지 설립키로 계획돼있는
5개직영점내에도 대규모 컴퓨터전문매장을 개설할 예정이다. 전자랜드
서울2호점으로 오는5 -6월 개장예정인 삼성동 매장은 2백여평규모가
될것으로 알려지고있다.
전자랜드는 컴퓨터전문 가맹점모집에도 적극나서 연말까지 지역별로
10개소를 모집할 예정인데 컴퓨터랜드매장에서는 국내외 최첨단 컴퓨터및
주변기기 소모품 소프트웨어등 3천여종의 제품을 전시 판매하게 된다.
전문점운영은 단순한 컴퓨터판매확대전략에서 탈피,일반소비자들의
컴퓨터이용효율을 높이기 위한 컴퓨터관련 교육및 세미나등에 주력하며
특히 중소컴퓨터관련업체에 대한 제품개발지원사업을 벌여 유력제품을
컴퓨터랜드유통망을 활용,수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전자랜드는 컴퓨터유통사업부문의 올 매출목표를 60억원으로 잡고 있으며
매출액의 1.5%를 로열티로 지불케된다.
미캘리포니아주에 본부를 두고있는 컴퓨터랜드는 90년 매출만도
42억달러에 달했으며 전세계 49개국에 2백50여개의 가맹사와 7백여개의
가맹점을 확보하고있다.
자본과 경영노하우를 갖고있는 본부(프랜차이저)가 가맹점(프랜차이지)을
모집해 다점포화를 노리는 시스템.
본부는 가맹점에 대해 특정사업을 행할수 있는 권리와 노하우를 부여하고
가맹점은 본부에 상표사용료로서 가맹료(로열티)등을 지불하는것이
기본관계이다.
가맹점은 지명도가 높은 사업의 해당지역 영업권을 얻고 경영시스템이
정비된 대기업과 동일한 형태의 점포를 운영할수 있는 이점이 있다.
편의점(CVS)및 외식사업등에 많이 도입되고 있다.
<김재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