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고위급회담 우리측 대표단의 김용환책임연락관은 11일 오후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에서 북측대표단 최봉춘책임연락관과 접촉을 갖고 오는
18 일부터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고위급회담의 일정등 준비사항을 협의했다.
양측은 이날 접촉에서 회담 이틀째인 19일 남북합의서와 비핵공동선언
문본을 각각 교환, 발효시키는 한편 정치.군사.경제등 3개 분과위의 구성
운영에 대한 합의 서도 발효시킨다는데 원칙적인 합의를 보았다.
양측은 특히 정원식총리의 김일성주석 면담을 성사시킨다는데에는
의견접근을 봤으나 구체적인 시기는 평양 현지에서 논의하기로 잠정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은 또 13일 오후 3시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다시 접촉을
가져 우리측 방문자명단과 북측의 신변안전보장각서를 교환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