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각종 호재성재료를 타면서 활기를 띠고있다.
주초인 20일 증시는 시중실세금리의 하락세가 투자심리를 부추긴데다
남북정상회담개최설 현대자동차분규 조기타결설등 다양한 호재성루머가
가세,거래폭증속에 최근의 강세기조를 유지했다.
또 외국인선호 저PER(주가수익비율)종목 일변도의 강세양상에서
벗어나금융주를 중심으로 순환매가 일어 관심을 끌었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12.66 포인트 오른 633.87로 630선을 가볍게
회복하며 4일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거래량은 2천7백91만주로 올들어 세번째로 많았고 거래대금도
3천9백77억원에 이르렀다.
이날 증시는 금리하락세에 남북정상회담 조기개최설등이 나돌며 전일대비
11.32포인트나 오른 급등분위기속에서 문을 열었다.
이어 전장중반께 그동안 상승에 따른 이식매물이 흘러나오며 일시
급등세가 꺾이는듯 했으나 증권등 금융업종주에 순환매양상이 나타나고
시중자금사정호전설이 한계기업군을 포함한 중소형저가주의 매수세를
부추겨 전일대비 16.47포인트 오른 637.68까지 치솟았다.
후장들어서도 급등기조가 유지되어 전일대비 17.10포인트 오른 638.31까지
상승하자 최근 단기급등을 의식한 경계매물및 이식매물과 기관매도물량이
흘러나와 주가는 시간이 흐를수록 조금씩 밀렸으나 두자리수 오름세는
유지한채 폐장됐다.
제지및 운수창고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크게 올랐으며 특히 증권주는
45개전종목이 상한가까지 치솟는등 금융업종주의 초강세가 두드러졌다.
또 어업업종의 6개전종목도 상한가를 쳤고 북방바람을 타고 건설
도매업종도 큰폭으로 올랐다.
업종별로는 그동안 소위 한계기업군으로 분류되어온 중소형종목들이
무더기로 상한가까지 올랐고 포철지분참여설이 꾸준히 나돌고있는
삼보컴퓨터도 상한가를 쳤다.
이밖에 현대자동차분규의 조기타결설을 타고 해당종목주가가 9백원
오르는등 현대그룹계열 주가가 모두 오름세를 나타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외국인 선호 저PER종목의 급등세는 다소 주춤하여 한국이동통신과
롯데제과는각각 3백원및 2백원 상승하는데 그쳤다.
증시전문가들은 이날 저PER위주의 매수패턴에서 벗어나 금융주로 순환매가
나타난 현상을 중시하면서도 일부 한계기업군 종목이 무더기로 급등한
사실에 우려감을 표명했다.
한경평균주가는 전일대비 백원 오른 만천백원,한경다우지수도 6.13포인트
오른 560.85를 나타냈다.
중소제조업종주의 무더기상한가로 오른종목은 상한가 660백개등 380백개나
된반면 내린종목은 하한가 31개등 104개에 불과했다.
이날도 주가상승을 틈타 기관투자가들이 매도물량을 크게 늘린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