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대통령은 14일 오전 청와대에서 경제기획원 재무부등으로부터
<경제안정및 산업경쟁력제고대책>을 보고받는 것을 시발로 중앙부처의
금년도 업무보고 청취에 들어간다.
노대통령은 15일에는 내무 법무부 총무처등으로부터 <민주사회질서
확립대책>을 보고받을 예정이며, 이달중 중앙부처 업무보고 청취를 마치고
2월 각시.도에 대한 순시에 들어갈 예정이다.
정부는 금년도 정부부처 업무보고를 지난해와같이 각 부처별로 받지
않고 국정 과제별로 유관부처의 합동보고를 받을 예정인데 중앙부처는
경제활성화가 최우선 과제임을 감안, 경제안정과 산업경쟁력제고대책을
첫 보고로 하여 <>민주사회질서확립대책 <>통일기반조성대책
<>국민복지증진과 생활환경대책 <>교육개혁과 문화창달 대책등 5대
중점정책과제로 나누어 보고한다.
이와관련, 노건일청와대행정수석비서관은 "연초부터 내각이 일하는
자세를 가다듬고 금년 업무계획을 조기에 확정하여 적극 추진할 수 있도록
1월중에 보고를 모두 마치기로 했다"면서 "노대통령이 새해 업무를
과제별로 종합보고를 받는 것은 행정 공백을 최소한으로 줄이면서 정부의
정책목표를 분명히 제시하고 관련부처가 같은 방향으로 공동노력을
경주할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14일 경제부처의 경제안정과 산업경쟁력제고대책 보고에서는 <>실질경제
성장률의 7%선 하향조정 <>경상수지적자의 80억달러수준 유지 <>소비자
물가 상승률의 9%선 억제대책등이 보고될 예정이다. 또 시장개방압력등에
따른 충격을 최소화하고 경제 운영의 안정기반을 확립하기 위한 수출및
제조업활성화방안과 총통화운영대책도 확정할 계획이다.
15일 민주사회질서확립대책 보고에서는 14대총선과 대통령선거를 앞둔
공직기강 확립및 행정쇄신방안과 호화사치낭비풍조 추방, 불법.무질서
근절대책이 보고된다.
또 새질서 새생활운동에 공직자들이 앞장선다는 차원에서 오는
2월1일부터 전공 직자들을 대상으로 승용차 10부제운행을 실시한다는
방침과 함께 돈안드는 깨끗한 선거질서를 확립하기위한 대책도 보고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