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질을 빚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내년도 시멘트 수급계획도 현실을 무시한채 생산업체 가동률을 95%
수준으로 높게 잡고 있어 결과적으로 상당한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18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당초 올해 시멘트 생산량이 4천4만t에
이를 것으로 추정, 수급계획을 세웠으나 지난 11월말 현재 실제 생산량은
3천5백90만t에 불 과하고 연말까지의 생산량도 3천8백만t을 넘지 않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에따라 올해 3백만t 수준으로 억제하려던 시멘트 수입계획이 크게
빗나가 지난 11월말까지 시멘트 수입량이 6백88만t에 달하고 있다.
정부는 당초 올해 시멘트 수급계획과 관련, 총수요를 내수
4천1백77만t, 수출수요 1백77만t 등 4천3백54만t으로 추정하고 이를 국내
생산 4천4만t과 수입 3백여만t으로 충당할 계획이었다.
한편 정부는 내년 시멘트 생산량을 4천4백만t으로 잡고 수급계획을
짜고 있으나 이같은 생산계획은 내년 국내 시멘트 시설용량이 4천6백만t인
것을 감안하면 가동률 을 95% 가량으로 가정한 것이어서 매우 비현실적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시멘트 수급계획의 이같은 차질은 정부가 시멘트업체의 증설계획,
가동률, 공장 보수 등 생산변수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채 주먹구구식으로
수급계획을 수립하고 있기 때문으로 지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