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과 중국, 소련, 일본, 몽고등 동북아 6개국은 두만강 개발문제를
놓고 내년 9월 평양에서 실질적인 투자문제를 협의키로 했다.
제1차 동북아경제협력민간협회(NEAEC) 이사회에 참석한 후 11일 오후
귀국한 이 명박 현대건설 회장은 김포공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2차
이사회를 내년 9월 평양 에서 열기로 했으며 이와 병행해 기업인 세미나를
개최, 6개국의 기업인들이 실질적 인 투자문제를 협의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두만강개발 문제는 도상계획에서 벗어나 기업인들의 실제적인
문제로 부상하게 됐다.
이회장은 두만강 개발을 놓고 북한이 청진 부근에 자유경제특구를
만들어 외국 기업을 유치하려는 계획을 강력히 추진중이며 중국과 소련은
각각 자국 영토를 중심 으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이사회는 중국의 원로 경제관료인 위옥명 경제연구소장을
위원장으로 선출 했으며 부위원장에는 한국의 이명박회장, 북한의 이성록
대외무역촉진위원회 위원장 등 5명이 뽑혔다.
또한 한국의 우정하 국민대 교수가 NEAEC의 수석 사무총장에 뽑힌
것을 비롯, 오을록 조선 남남문제연구소 소장 등 3명이 사무총장으로
선출됐다.
한편 북한은 NEAEC를 대외개방의 창구로 단일화할 계획이며 사무국도
평양에 유 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내년 9월 평양에서 열리는 두만강 개발을 위한 기업인 세미나에
한국기업가를 상당수 초청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