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첫눈이 내린 10일 문래동등 일부 지역에는 산성눈이 내린 것으로
밝혀졌다.
환경처는 11일 "첫눈이 내린 10일밤 8시부터 11시까지 광화문, 불광동,
문래동등 3개지점에서 강설자동측정기로 측정한 결과 문래동에서 산도(pH)
5.4-5.5를 기록했다"면서 "이는 인근지역의 시멘트 도로포장공사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산성눈이나 산성비는 산도가 5.6 이하인 경우를 말하는 것으로
지난해에는 불광 동과 문래동에서 산도 4.2-4.3의 강한 산성눈이 내렸었다.
환경처는 산성눈과 비는 인체에 직접적인 피해를 주기보다는
건축물부식이나 수목의 고사, 토양의 산성화등 간접적인 피해를 끼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