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정부가 종래의 미온적인 태도에서 벗어나 대중국 경제교류확대에
적극 나서기 시작했다.
이에따라 대만.대륙간 경제관계가 급속히 밀착될것으로 전망된다.
홍콩의 대만계 신문인 성도일보는 1일 대만당국은 중국이 본토안에
대만대표부의 사무실 설치를 허용한다면 대만도 북경당국에 이에 상응하는
대표사무소의 대만내 설치를 허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만당국은 또 대륙의 법인과 단체및 기타기구에도 대만내 사무실 설치를
허용할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만정부는 대만은행협회의 대대륙 직접투자허용요구를 받아들여
대만은행의 대중국 대출을 허가했다고 홍콩에서 발간되는 아시안
윌스트리트저널지가 보도했다.
이번조치로 대만기업의 대륙진출이 훨씬 용이하게 될것이라고 이신문은
분석했다.
대만정부는 또한 중국과의 삼통(통신 통상 통항)을 적극 권장하고
양안경제공동체 형성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홍콩의 화교용 통신인 홍콩중국통신은 1일 대만총통부고문 구창환의 말을
인용,대만은 경제적 이익을 위해 대중국 삼통을 권장함은 물론 홍콩을
포함한 중국지역경제공동체를 구성,이지역간 직접무역 관세통일
교통운수통합 자유왕래및 노동력활용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