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수도권집중 억제를 위해 분당 신도시에 건설할 아파트형공장의
수용 규모를 3백여개 공장으로 제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건설부에 따르면 경기도 성남시 등이 분당에 6백여개의 공장을
유치할수 있는 대규모 아파트형 공장의 건설을 요청중이나 이같은 규모의
공장건설을 허용할경우 최근 급속히 사회문제화되고 있는 수도권
집중현상을 가속화시킬 것으로 판단,이처럼 공장신축 규모를 대폭
축소시키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부는 당초 분당신도시 건설을 위해 철거된 이지역의 각종 소규모
공장이 모두 4백여개로 이 가운데 1백여개가 업종 전환 또는 폐쇄등으로
이미 종전의 공장을 계속 가동시킬 의사가 없는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나머지 3백여개 공장에 대해서만 아파트형 공장으로 수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고있다.
건설부는 그러나 분당에 건설할 아파트형 공장의 규모를 이처럼
제한한다해도 당초 성남시 등이 요청한 공장부지면적은 그대로
인정,근로자들의 복지시설에 투자할수 있도록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