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반월공단열병합발전소에 따르면 총 7백70억원을 들여 지난해
10월부분가동에 이어 올 6월부터 정상가동에 들어간 발전소가 올해에
40억원,92년에 1백41억원등 오는 96년까지 4백20억원의 누적적자가
발생할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는것.
이같이 반월열병합발전소가 적자에 시달리고 있는것은 계획당시보다
주연료인 유연탄의 가격이 2.1%상승한 반면 벙커C유의 가격은 43%나 인하돼
경쟁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또 시공자인 한중의 민영화논의과정에서 준공시기가 당초 88년8월에서
90년8월로 2년씩이나 지연된데 따른 것이다.
이에따라 발전소측은 공사비로 쓴 석유사업기금 5백53억원중 10%의 금리를
적용받는 2백28억원과 추가융자금의 금리를 5%로 인하하고 상환기간도
5년거치 5년분할상환에서 10년거치 5년분할상환으로 연장해줄것을
요청하고있다.
그러나 상공부 동자부 경제기획원등 관련부처는 서로의 입장만을 보이며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있어 반월열병합발전소의 경영정상화는 당분간
어려울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