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하원은 18일 전략방위구상 (SDI.스타워즈계획)지출예산을 대폭 증액
하는등의 내용이 포함된 총액2천9백10억달러규모의 92년도 국방예산안을
통과시켰다.
하원에서 이날 3백29대 82로 통과괸 92년도 미국방예산안은 소련등
공산권붕괴에 따른 냉전이후시대의 새로운 미방위여건을 감안한 것으로
병력감축등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것으로 보이나 조지 부시대통령이
요구한 B-2스텔스폭격기 추가구매 예산배정을 거부,행정부에 타격을
주었다.
상원도 금주말 이번 92년도 국방예산안을 심의,승인할 것으로 보이며
부시대통령도 거부권행사없이 받아들일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에 통과된 국방예산중 가장 논란을 빚었던 부분은 탄도미사일
제한방위개념에 따른 SDI개발비용으로 올해 배정된 예산안보다 29% 증액된
41억5천만달러를 승인한 것이며 이를 계기로 SDI무기배치가 가속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