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의 한국동력자원연구소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소와 한국자원연구소로
분리돼 11일 각각 창립이사회를 갖고 정식으로 발족했다.
이번 분리조치는 올해 상반기에 실시된 과학기술계 정부출연연구기관
합동평가 결과의 후속조치 가운데 하나로서 80년대초 기술분야가 서로 다른
두기관이 통합되 어 내부적으로 그 운영이 이원화되었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취해진 것이다.
새로 설립된 한국자원연구소는 ''지질. 자원연구센터''와
''광물소재.분석센터''를 두고 지질. 광상. 자원탐사, 석유자원을 포함한
해저자원 개발, 광물자원 및 소재의 개발과 분석연구 기능을 맡게되며
김동학씨(56,전동력자원연구소 자원담당 선임부 장)가 소장으로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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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너지기술연구소는 그 밑에 ''에너지절약연구센터''와
''대체에너지연구센터 에너지환경 연구 기능을 중점 수행하게 되며
오정무씨(48. 전 동력자원연구소 소장)가 초대 소장-.
자원연구소와 에너지기술연구소는 각각 4백84명과 3백67명의 연구원 및
지원 인력을 갖고 출범했다.
한편 이번 동력자원연구소의 분리. 독립이 매듭지어짐으로써 올 봄에
실시한 정부출연연구기관 합동평가 결과에 따른 기관별 기능정립작업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 한국기계연구소등 두 곳만 남게 되었다.
정부는 이들 기관에 대한 기능정립 작업도 이달 말까지 왼료할
방침이어서 지난 4월 22개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과학기술계
정부출연연구관의 기능 재정립 및 운영 효율화 방안"에 대한 작업이
8개월여만에 마무리지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