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권사의 중개에 의한 실질적인 첫번째 국제 M&A(기업인수및 합병)가
이뤄졌다.
25일 럭키증권은 국내 대형화물운송업체인 승산(사장 허완구)이 미국
철강유통업체 파 웨스트철강사를 인수하는 총2천3백20만달러규모의
국제M&A를 중개해 성사시켰다고 밝혔다.
국내증권사중 쌍용투자증권과 제일증권이 이에앞서 계열사의 M&A에 이미
간여한바 있으나 이번 M&A는 매수기업이 계열사가 아닌데다 럭키증권이
인수타당성검토및 기업가치산정 인수협상등 거래전반에 걸쳐 자문역할을
담당했다는 점에서 실질적인 제1호 M&A로 평가된다.
매수기업인 승산은 자본금 30억원규모의 화물운송업체로서 이번 M&A를
통해 파 웨스트철강사(자본금 9백95만달러)의 지분 52.06%를 인수했는데
인수절차가 마무리되는 내달6일부터 공식적인 경영권을 행사하게 된다.
승산이 파웨스트철강사 주주들에게 지불하는 자금은 총4백90만달러로 이중
3백92만달러는 장기신용은행을 통해 나머지 98만달러는 지체적으로 조달할
예정이다.
파 웨스트철강사의 나머지 지분은 미국오리건주 소재 최대임업회사인
킴버사가 32.94%,파 웨스트사의 사장이 15%씩을 각각 소유하게 될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인수된 파 웨스트철강사는 매출액규모가 8천4백만달러에 달하는
기업으로 미국 서부지역에서는 손꼽히는 철강유통업체로 평가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