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북경간 직항로 개설을 위한 우리나라와 중국간의 첫 항공회담이
빠르면 이달말께 서울에서 개최된다.
지난 14-18일 5일동안 북경에서 열린 제 27차 아시아.태평양지역
항공국장 회의에 참석하고 돌아온 장부시 교통부 항공국장은 이번
회의기간 중 북경에서 장축평 중국민용항공총국장 등 중국 항공관계자들을
만나 이달말께 서울에서 양국간 항공회담을 열기로 합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최근 아시안게임 이후 중단됐던 한중간 비정기 전세기
운항이 활발해 지고 있는 가운데 양국간에 첫 공식 항공회담이
개최됨으로써 빠르면 연내에 서울- 북경간 직항로가 개설될 전망이다.
지난 16일 아시아나항공이 서울-천진간 전세기를 띄운데 이어 오는
30일 두번째 전세기를 운항할 계획이며 중국민항도 오는 23일 천진-서울에
전세기를 운항할 예정이다.
한편 장국장은 서울-북경간 직항로 개설은 한중수교 및 한중 경제교류
등과 밀접하게 맞물려 있기 때문에 이번 서울에서 개최되는 항공회담에서
직항로 개설에 따른 합의가 이루어질지는 현재로서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