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검 강력부(남충현부장. 홍준표검사)는 18일 전남 목포 백제
관광호텔 사장 여운환씨(37.광주시 북구 두암동 현대아파트 105동
1503호)와 광주 학산실업사장 현희홍씨(36.광주시 동구 운임동 라인아파트
101동 1004호)등 2명을 광주.전남지역 최대의 폭력조직인 국제 PJ파
두목으로 지목,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 한 법률위반 혐의로 전국에
공개 수배했다.
검찰은 여씨와 현씨가 지난 86년부터 이지역 최대의 폭력조직인 국제
PJ파를 결 성, 조직원 1백여명을 이끌어 왔으며 자신들은 전혀 표면에
나타나지 않고 이미 구 속돼 징역 3년 8월을 선고받은 부두목인
김길용씨(34)를 통해 조직을 지휘 하면서 지금까지 콜박스파,
무등산파등과 8차례에 걸쳐 각종 흉기를 휘두르며 유혈 난투극 을
벌여왔다고 밝혔다.
검찰은 여씨의 경우 목포 백제관광호텔과 슬러트머신장 2개,
경승주택건설등을 경영해 왔고 현씨는 광주 라세르나이트클럽,
학산실업등을 경영하면서 모은 막대한 자금으로 폭력조직을 관리해
왔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들에 대한 내사가 시작된 지난 7일 여씨가 독일로 출국해
버렸고 현씨도 잠적해 버려 출국금지조치와 함께 여씨에 대해서는
귀국시 공항에서의 신병인도를 요청했다.
검찰은 지난해 12월 13일 광주시 동구 불로동 대명장룸살롱 대표인
김씨를 국제 PJ파 두목으로 지목, 구속했으나 이후 재판과정에서 김씨는
부두목이고 여씨와 현씨 가 두목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이들을 공개
수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