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조선대상에서 탈락돼 계획조선 대상업체 선정이 오는 11월중에 다시
있을 예정이다.
17일 해운항만청에 따르면 계획조선신청을 접수한 결과 대흥상사,
세모, 원광등 3개 내항업체가 계획조선자금의 지원을 요청해왔으나
자금지원 및 회수책임을 지고 있는 산업은행과 해항청과의 협의과정에서
세모와 원광 등 2개 업체는 탈락됐다.
세모는 오대양사건과 관련해 사회적인 물의를 빚은 업체라는 이유로,
원광은 선박투입항로의 수익성 등을 고려할 때 부적절하다는 이유로 각각
탈락한 것으로 알려 졌다.
대흥은 목포-비금도간에 투입할 여객선을 건조하기 위해
계획조선자금의 지원을 요청했으며 세모는 부산중앙부두-해운대간 항로에,
원광은 인천-덕적도간 항로에 각각 계획조선자금 지원을 받아 지은
여객선을 투입할 계획이었다.
해항청은 이같은 2개 회사의 탈락에 따라 계획조선자금 지원업체를
11월중에 추가로 선정키로 하고 산업은행에 이미 실수요자 선정지침을
전달했으며 이달중에 계획조선추가공고를 낼 예정이다.
해항청은 도서민의 생활교통편의를 위해 화물선보다 여객선에 중점을
두되 개인보다는 법인을 계획조선지원업체로 우선 지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