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은 임금인상시 생산성향상이나 경영수지상태보다
기본급 각종 수당및 특별급여를 합친 월평균임금이 가장 높은 업종은
비금속광물로 61만1천원에 달했다.
그 뒤를 제1차금속(60만3천원)조립금속및 기계장비(59만원)제지 인쇄및
출판(57만5천원)이 잇고있다.
반면 음식료품(48만7천원)섬유 의복및 가죽(44만9천원)기타제조업
(42만9천원)은 평균임금수준을 밑돌았다.
중소기업 사무직근로자의 평균임금은 64만2천원으로 생산직의
51만5천원보다 24.7% 많았다.
임금구조면에선 사무직의 경우 기본급이 79.5%,수당이 20.5%인 반면
생산직은 기본급 68.4%,수당 31.6%였다. 따라서 생산직의 기본급비중이
사무직보다 11.1%포인트 낮아 그만큼 임금구조가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규모별로는 상시종업원 20인이하인 소기업의 임금이 48만8천원으로
20인초과 중기업의 55만6천원보다 12.2% 적었다.
근로자 1인당 근무시간은 월평균 2백27.1시간,주평균 52.3시간,하루평균
9.1시간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섬유 의복및 가죽이 월평균 2백36시간으로 가장 많았고
제1차금속 2백34.1시간,비금속광물 2백28.3시간,제지 인쇄및 출판
2백26.6시간의 순이었으며 음식료품이 2백17.5시간으로 가장 적었다.
조사대상 7백개사중 97.2%인 6백80개사가 90년중 특별급여를 지급했으며
업체당 연평균 특별급여지급률은 3백11%였다.
지급기준은 기본급기준이 69.7%로 압도적이었으며 월급총액기준은 7.2%에
불과했다.
지급시기별로는 명절등 특별시기보다는 분기 반기등 정기적인 지급이
많았다.
임금인상시 고려요인은 동업계 인상률참고가 31.4%로 가장 많았고
물가상승률 24.0%,근로자요구 22.7%,경영수지상태 9.2%,노동생산성증가
7.3%,기타 5.4%의 순으로 나타났다.
동업계인상률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은 자사의 기능인력이 타업체로
유출될 것을 우려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노사간의 단체교섭이나 노사협의회를 통해 임금인상률을 결정한 업체에서
근로자와 사용자의 최초 임금인상제시율은 각각 21.6% 12.4%였으나
합의결정률은 16.3%로 조사돼 근로자측보다는 사용자측 제시율에 가깝게
합의가 이뤄졌다.
임금인상에 따른 경영대책으로는 자동화설비도입을 통한 생산성향상등을
통해 임금인상분을 자체 흡수하겠다는 응답이 69.0%인 반면 제품가격에
반영하겠다는 응답은 24.5%에 그쳤다.
중소업체중 식당을 갖추고 있는 업체는 67.4%,샤워장은 60.7%,휴게실
46.2%,통근버스 40.9%였으며 도서실 (7.8%)체육관(4.8%)을 보유한 업체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복리후생수당으로는 식대가 73.2%로 가장 많았고 경조비 60.4%,교통비
34.5%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