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심에 위치한 3개 군수지원부대가 오는 95년까지 다른 곳으로
이전된다.
이같은 사실은 25일 국회 국방위의 군수사령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밝혀졌다.
이날 의원들의 도심 군부대 이전계획질의에 대한 답변에 나선 배일성
군수사령관은 "부산시내에 위치한 군수사령부 예하 8개군부대가운데
제1,2정비창과 제1보급창등 3개 부대를 오는 95년까지 교외로 이전키로
확정하고 현재 이전부지를 물색중이며 전체 이전비용 1천6백44억원가운데
올해 예산에 부지매입비 3백32억원이 책정돼 있다"고 밝혔다.
배사령관은 또 "지난해 10월 군부대 교외이전 업무를 전담하는 사업단을
구성,이전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예하부대중 남구 수영동 인쇄창과
부산진구 양정동 헌병대등 2개부대는 추가이전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나머지 3개부대는 군사목적상 반드시 부산에 위치해야 하기 때문에
현재로선 이전계획이 없다고 답변했다.
이번 3개 군수지원부대 이전계획 확정에 따라 오는 95년까지 부산을 떠날
군부대는 최근 이전이 확정된 53사단과 지도창 제2군수지원단
제116야전공병단등 4개부대와 함께 7개부대로 늘어났다.
한편 부산시는 이들 이전 군부대 부지를 매입해 택지와 공원용지로
활용키로 하고 이달초 53사단등 일부 군부대와 매매계약을 체결해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