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관리를 신청했던 고려시스템이 채권은행들의 반대로 이를
철회했다.
17일 금융계 및 업계에 따르면 고려시스템은 지난 10일
서울민사지방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으나 신한은행을 비롯한
채권은행들이 법정관리 신청에 반대함에 따라 16일 하오 이를 철회했다.
채권은행과 단사사들은 고려시스템의 법정관리가 승인될 경우 모든
채무가 10-20년간 동결되기 때문에 채권회수에 막대한 차질을 초래하기
때문에 이를 적극 반대해 왔다.
고려시스템은 그동안 한국화약그룹의 2차례에 걸친 지원으로
부도위기를 넘겼으며 앞으로 이 그룹의 지원여부에 따라 회사의 운명이
판가름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