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김대중대표최고위원은 남북한 유엔가입에 따른 노태우
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에 참석하고 소련 독일 폴란드등 유럽
3개국을 방문하기 위해 17일상오 모스크바로 향발한다.
김대표는 오는 18일과 19일 고르바초프 소연방대통령과 보리스 엘친
러시아공화국 대통령을 각각 만나 한.소양국간의 정치 경제 협력증진
방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김대표는 오는 22일 레닌그라드에서 뉴욕으로 직행, 헨리
키신저전미국무장관과 스티븐 솔라즈의원등 미국 각계 지도자들과 만나고
24일에는 노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을 방청하는 한편 주유엔한국대사가
주최하는 리셉션에 참석한다.
김대표는 이어 25일 뉴욕을 떠나 폴란드와 독일을 차례로 방문, 27일
바웬사 폴란드대통령을 면담하고 10월1일 독일의 콜총리와 만나 양국간
협력 증진방안을 논의한다.
김대표의 유엔및 소련등 3개국 방문에는 부인 이희호여사와 민주당의
박영숙 이부영최고위원, 김봉호 박상천 조순승 최봉구의원등이 공식
수행하며 10월3일 귀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