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 동유럽국가의 교역과 투자를 활성화하기위한 제2의 마셜플랜으로
새로운 국제결제기구가 구상되고 있다.
피에르 베르고보와 프랑스재무장관은 소련및 동유럽국가의 경제재건을
위해 이들 국가의 무역과 투자를 활성화하는 일이 급선무이며 이를 위해
2차대전직후 서유럽부흥을 위해 추진된 마셜플랜및 EPU(유럽결제동맹)와
같은 새로운 결제기구를 창설하자고 제안했다.
이 결제기구는 소련.동유럽국 사이의 수출입거래에 필요한 경화를 확보해
무역과 투자결제를 도와줌으로써 교역및 투자 생산을 활성화시키는 역할을
하게될 것이라고밝혔다.
베르고보와장관은 이 구상을 이번 주말 모스크바 방문시
러시아공화국관리들과 토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스 관리들은 이미
EBRD(유럽부흥개발은행)가 이 기구에 관해 세부검토에 착수했으며 앞으로
열릴 G7(서방선진7개국)고위관리회의및 국제금융기구회의에서도 이 구상이
토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소련이 올해초부터 동유럽국가들과의 무역거래에서 경화결제를 요구함에
따라 소련과 동유럽국 사이의 무역이 크게 위축돼왔다.
2차대전이 끝난후 다자간결제협정의 하나로 50년창설된 유럽결제동맹은
서유럽국들의 무역과 투자활성화를 위해 미국이 달러를 지원,서유럽국들의
수출입결제를 담당하던 기구로 서유럽국가의 통화가 태환성을 갖게된
58년까지 운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