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당 비주류 정치발전연구회와 민주당의 원내교섭단체 구성이사
실상 무산된 가운데 민주당의 이부영부총재등 민주연합측이 신민당과 순수
집단지도 체제에 의한 통합을 주장하고 나서 주목되고 있다.
이부총재등 민주연합측은 4일하오 모임을 갖고 민주당과 신민당이
당대당 통합을 이루어야 하고 지도체제는 정치적 대표권을 인정하는
순수집단지도체제가 바람직하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이기택총재에게 이를
수용토록 촉구키로 입장을 정리했다고 김부겸부대변인이 밝혔다.
*** 장석화 노무현의원등도 지지 ***
민주당의 장석화의원등 서울출신 의원및 지구당위원장들과
노무현의원도 이총재에게 순수집단지도체제 수용을 강력히 종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부대변인은 이총재가 순수 집단체제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민연측이
집단탈당 등을 고려할 것이라고 주장했으나 이부총재는 이를 부인했다.
이와관련, 신민당의 고위당직자는 5일 "신민당과 민주당의 당대당
통합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히고 "그러나 지역감정에 영합하는
구도인 공동대표제로 통합야당의 지도체제가 구성되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민당은 이날 서교호텔에서 야권통합추진위(위원장 이우정수석최고
위원)를 열고 정기국회 개회후에도 법적 상임공동대표제와 순수집단지도
체제, 정치적 상임공동 대표제를 놓고 민주당과 통합협상을 계속키로 했다.
민주당도 임시 통합특위를 열고 신민당과의 통합문제를 논의했으나
통합방안을 놓고 의견이 엇갈려 논란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