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화국 `검은 돈' 문제로 큰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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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 공화국 경찰이 넬슨 만델라가 이끄는 아프리카 민족회의
(ANC)와 반목관계에 있는 줄루족 정치단체인 잉카타 자유당에 비밀 자금을
제공한 사실이 폭로됨으로써 정국을 불안정에 빠뜨리고 있다.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데스몬드 투투 주교는 20일 이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면서 만일 프레데릭 데 클레르크 대통령이 잉카타 자유당에 대한
정부의 비밀자금 지원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판명이 될 경우 사임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유럽 6개국 순방에 나선 넬슨 만델라 ANC의장도 이날 첫 방문국인
스페인에서의 발언을 통해 비밀자금 지원에 대한 언론의 보도는 경찰이
ANC를 파괴하기 위해 잉카타 자유당과 공모해왔다는 ANC의 증거들을
확인시켜주었다고 말하고 이번 사건으로 인해 ANC와 정부가 벌이고 있는
평화협상이 위협받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만델라 의장은 "ANC와 정부간의 관계에 평화협상에 종지부를 찍을
완전한 붕괴를 초래할 수도 있다"고 말하고 "완전한 붕괴가 있을지
여부는 정부가 이러한 폭로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일지에 달려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19일 이를 처음으로 폭로한 위클리 메일지에 따르면 남아공
경찰은 지난 89년 11월과 90년 3월등 2차례에 걸쳐 잉카타 자유당의
집회를 지원하기 위한 자금을 지원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데 클레르크
대통령 정부도 이를 시인했다.
(ANC)와 반목관계에 있는 줄루족 정치단체인 잉카타 자유당에 비밀 자금을
제공한 사실이 폭로됨으로써 정국을 불안정에 빠뜨리고 있다.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데스몬드 투투 주교는 20일 이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면서 만일 프레데릭 데 클레르크 대통령이 잉카타 자유당에 대한
정부의 비밀자금 지원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판명이 될 경우 사임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유럽 6개국 순방에 나선 넬슨 만델라 ANC의장도 이날 첫 방문국인
스페인에서의 발언을 통해 비밀자금 지원에 대한 언론의 보도는 경찰이
ANC를 파괴하기 위해 잉카타 자유당과 공모해왔다는 ANC의 증거들을
확인시켜주었다고 말하고 이번 사건으로 인해 ANC와 정부가 벌이고 있는
평화협상이 위협받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만델라 의장은 "ANC와 정부간의 관계에 평화협상에 종지부를 찍을
완전한 붕괴를 초래할 수도 있다"고 말하고 "완전한 붕괴가 있을지
여부는 정부가 이러한 폭로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일지에 달려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19일 이를 처음으로 폭로한 위클리 메일지에 따르면 남아공
경찰은 지난 89년 11월과 90년 3월등 2차례에 걸쳐 잉카타 자유당의
집회를 지원하기 위한 자금을 지원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데 클레르크
대통령 정부도 이를 시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