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판매업계의 올 3/4분기 경기는 여름철 성수품목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에서 2/4분기보다 침체될 것으로 보인다.
대전상공회의소가 1백50개 판매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판매업
경기동향 조사결과에 따르면 3/4분기중 평균 경기실사지수(B.S.I)는
84.9(1백 기준)로 전분기 95.2보다 10.3포인트나 떨어지면서 경기가 더욱
나빠질 것으로 예측됐다.
월별로 보면 7,8월은 79.4,82.5로 크게 위축되다 분기말인 9월에
1백21.4로 돌아서며 경기가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됐다.
업종별로는 여름철 성수기로 활발한 매기가 예상되는 종합판매업이
1백33.3으로 호황이 예상되고 승용차 수요 증가 등에 따른 개인운수장비업
(1백30.0)과 서적및 문구용품(1백25.0)등은 2/4분기보다 크게 좋아질
것으로 보이지만 음식료품판매업(50 0)과 가구.가전제품 판매업(55.6),
금속.기계.철물업(62.5) 등은 판매가 부진할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4분기중 이 지역 판매업계의 경기는 4월 96.8,5월 1백.6,6월
73.8로 여름철에 들어서면서 침체 현상을 보이고 있다.
상의 관계자는 "여름철을 맞아 냉방용품등 일부 품목을 제외하고
대부분 매기가 일지 않았다"면서 "수출부진과 제조업체의 노사분규로 인한
제품공급 부진,거래조건 악화,물가상승 등이 판매업계의 경기를 침체시키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