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자금부족액은 올해에 3백억달러,내년에는 2백50억달러에
이를것으로 예측됐다.
일본의 유력한 경제연구기관인 국제금융정보센터는 17일 발표한
"세계자금수급전망"에서 91년 세계자금공급은 2천5백억달러,수요는
2천8백억달러로 3백억달러의 자금이 부족할것으로 전망했다.
오는 92년에는 경기회복에 힘입어 세계의 자금부족은 올해보다 적은
2백50억달러에 머물것으로 나타났다.
경상수지를 기준으로 평가된 91년 세계자금수급은 공급측면에서 일본이
국제유가안정과 수출증대에 따른 무역흑자증대로 5백억달러를 공급할수있는
세계최대자금공급국이 될것이라고 국제금융정보센터는 밝혔다.
독일은 옛동독지역에 대한 경제지원과 무역수지악화로 1백억달러정도밖에
자금공급여력이 없을것으로 분석됐다.
수요측면에서는 미국이 91년4월을 기준으로 1천억달러의 자금이
필요할것으로 보이나 유가안정과 수입감소덕분에 금년의 국제자금수요는
7백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는 전쟁복구비용으로 올해 각각
50억달러,1백억달러가 필요할것으로 예측됐다.
한편 아시아와 중남미국가들은 미국의 수입감소로 자금확보의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지적됐다.
국제금융정보센터는 올해 예상되는 자금부족액 3백억달러는 미국의
재정적자삭감으로 해결될수 있는 규모라고 지적했다.
미국은 금년에 2천5백억 2천8백억달러에 이를것으로 추정되는 재정적자를
줄이도록 노력해 세계적인 자금부족사태를 막아야할것이라고 이 센터는
결론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