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참여, 치열한 내수확보전이 벌어지고 있다.
10일 조선기자재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3백-6천마력급 선박용 중형엔진은
쌍용중공업이, 6천마력급이상 대형엔진은 현대중공업이 각각 생산해
왔으나 올들어 현대중공업이 중형엔진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시장쟁탈전이 가열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일본 다이하츠사와 기술제휴를 맺은데 이어 올들어
독일만 B&W사및 일본아카사카사와 잇따라 기술도입계약을 맺고 최근중형
엔진생산을 시작했다.
이 회사는 생산하는 기종은 중형선박의 주엔진과 대형선박의 보조
엔진과 대형선박의 보조엔진 (발전기용엔진등)이다.
현대중공업은 자체 조선사업부문에서 쓰는 연간 1백 20억원규모의
중형엔진수요를 전량 충당하는 것은 물론 대우조선 삼성중공업및 한진
중공업등에 대한 납품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금년중 전체 내수물량
(약 6백억원규모)의 절반정도를 공급키로 목표를 잡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산업합리화조치에 의한 선박엔진전문 생산체제가 지난
89년 해제됨에 따라 그동안 중형엔진생산준비를 해왔다.
쌍용중공업은 현대중공업의 참여로 내수시장잠식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일본및 동남아시장개척등 수출확대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