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의회선거 후보등록 마감일인 6일하루 1백83명이 추가로 등록,
전체 후보자수가 2천8백73명으로 늘어남으로써 지난 기초의회선거때의
2.3대1보다 훨씬 높은 3.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선관위측은 이번 선거의 경쟁률이 이처럼 높은 것은 정당참여가
허용된데다 정당의 공천과정에서 탈락한 인물들이 대거 무소속으로 출마,
무소속 후보자수가 크게 늘었기 때문인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특히 이날 하루만도 1백14명이 무소속으로 등록, 모두 9백65명으로
늘어나 어느 정당의 후보자수보다 많고 전체 후보의 33.5%를 차지, 이번
선거에서의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선관위의 잠정집계에 따르면 의원정수 23명인 대전이 모두 1백7명의
후보가 등록, 4.7대 1로 전국 최고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을 비롯, 부산
4.1대1, 서울 3.9대1, 광주 3.6대1, 대구 3.5대1, 인천 3.2대1등 대도시
지역이 모두 3대1을 넘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한 강원3.4대1, 충남3.3대1, 경기와 충북이 각각 3.2대1로 수도권및
중부권도 모두 3대1을 넘은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영.호남지역의 경우 경남이 3.1대1로 간신히 3대1을 넘어선
것을 제외하고는 경북이 2.6대1로 가장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전남북도 2.8대1의 저조한 경 쟁률을 보였는데 전남북의 경우 민주당이,
그리고 경남북의 경우는 신민당이 거의 후보를 내지 못하는등 심한
지역편차를 보였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정당별로는 민자당이 8백39명, 신민당은 5백55명의 후보를 내세웠는데
신민당의 경우 서울에서만 전선거구에서 등록을 마쳤을 뿐 아성인 광주와
전남북에서도 의원정수를 채우지 않았는데 이는 일부 선거구를 재야측에
할애, 공천을 아예 하지않았기 때문이다.
민주당도 4백68명의 후보자를 냈으나 광주 전남북 제주에서는 1-
2명만을 등록시켰으며 민중당은 43명, 공명당은 3명의 후보가 각각
등록했다.
지역별 후보등록 상황은 다음과 같다.(괄호안은 의원정수)
<> 서울= 5백19명(132) <>부산= 2백11명(51) <>대구= 98명(28) <>인천=
87명(27) <>광주= 82명(23) <>대전= 1백7명(23) <>경기= 3백77명(117)
<>강원= 1백84명(54) <>충북= 1백23명(38) <>충남= 1백83명(55) <>전북=
1백45명(52) <>전남= 2백2명(73) <>경북= 2백27명(87) <>경남= 2백78명(89)
<>제주= 49명(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