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역할문제로 심각한 진통을 겪고 있는 그의 조국 폴란드 방문길에
올랐다.
교황은 9일간의 이번 방문을 통해 폴란드인들에게 정신적 가치의
중요성을 강조 하고 다시 회복한 자유의 현명한 활용과 하찮은 언쟁의
중지및 서방 소비사회를 답 습하지 말것등을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폴란드에서는 교황의 방문 수주전부터 낙태에 대한 교회의 반대와
성직자의 광범위한 권력을 놓고 의견이 분분했으며 이때문에 바티칸
관리들은 교황이 지방 순방 에 이어 수도 바르샤바에 도착시 발생할지도
모르는 시위에 대비하고 있다.
폴란드 가톨릭 교회는 지난 40년동안 재야세력의 중심역할을 해왔으나
최근의 정부 여론조사에 따르면 상당수의 국민은 공공의 업무에 교회가
지나치게 간섭하고 있으며 특히 국민의 3분의 2는 다음 헌법에 정교분리를
명시할 것을 원하고 있는 것 으로 나타나는등 가톨릭의 사회적 역할에
회의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
바오로 2세는 지난 79년 처음으로 조국 폴란드를 방문했으며 폴란드
당국이 자유노동운동을 한창 탄압할 당시인 지난 83년과 87년 다시
방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