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을 손쉽게 구할수 있도록 하고 영세개발업체의
제품판매도 대행할 소프트웨어유통센터가 오는 12월 서울 용산에
들어선다.
한국통신은 소프트웨어시장을 활성화하고 유통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용산전자상가내에 국내 최대규모(7백39평)의 소프트웨어전문매장이 될
유통센터를 설립키로 하고 24일 설계에 착수, 12월중 개관할 예정이다.
이 유통센터는 <>전시.판매장 <>세미나실 <>컴퓨터교육실 <>소프트웨어
DB(데이터베이스)검색코너 <>구매상담실 <>한국통신코너등으로 구성되는데
DB검색코너에서는 각종 소프트웨어에 관한 상품정보를 단말기를 통해
찾아볼수 있게 된다.
*** 한국통신 직영, 관련산업활성화 기대 ***
이 센터가 설립되면 소프트웨어공급자에게는 판매대행에 의한 비용절감
및 생산성향상과 함께 공공기관이 판매를 전담함으로써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도를 높일수 있으며 시장기능에 의한 적정거래가격을
형성해 개발의욕을 고취시키고 소프트웨어의 상품가치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수요자에게는 다량의 소프트웨어를 확보, 전시함으로써 원하는
제품을 손쉽게 구할수 있고 같은 내용의 여러 회사제품을 비교함으로써
선택적 구매가 가능하며 교육 및 상담을 통해 소프트웨어이용능률을 높일
수 있는 이점이 있다.
한국통신은 자체적으로 운영요원을 확보, 유통센터를 직영하고
소프트웨어개발업체로부터 위탁받아 판매를 대행, 이들 업체에 일정
수준의 수수료를 부과하며 주기적으로 세미나와 전시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한국통신은 이 유통센터를 오는 92년말까지 시범운영한뒤 관련정부부처,
소프트웨어개발업체, 하드웨어제조업체, 소프트웨어산업협회 및 정보산업
연합회등 각계의 광범위한 의견을 수렴해 향후 사업방향을 설정할 계획이다.
현재 소프트웨어산업은 세계적으로 고도의 부가가치산업으로 인식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업체의 영세성과 기술의 취약성, 시장기능의 미비,
유통체계의 미확립, 복제의 관행화등으로 산업이 활성화되지 못해
유통센터의 설립이 요구돼 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