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공동체(EC)의 시장통합을 앞두고 무역 및 현지투자의 교두보확보를
위해 국내기업들이 단계별로 행동전략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무역협회는 23일 "EC투자진출을 위한 체크리스트"라는
조사보고서를 통해 국내기업들이 EC통합시장에 대한 수출 및 투자진출
확대를 위해 1단계로 EC의 기술과 생산수준 등에 대한 정보의 수집,
정리, 수집정보의 사내전달체제를 확립하고 2단계로 현지 경쟁회사의
동향분석 및 자사의 평가실시, 현지고객의 동향분석 등을 위한 대안을
마련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무협은 이어 3단계로 전략, 조직, 기능의 개선, 로비활동 등을 위한
행동전략을 수립해야 하며 정부도 이를 적극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C는 시장통합 이후 세계GNP의 23.2%, 세계수입액의 28.8%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시장이 된다는 중요성에도 불구, 한국의 대EC수출은 작년에
88억7천6백만달러, 투자진출은 1억6천1백만달러에 그쳐 작년 전체수출 및
투자진출의 13.6%, 6.9%에 지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