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예탁금이 올들어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시중자금의 증시유입이 극히
저조해 주가가 연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나 장기적인 주가예측을 위해
개발된 각종 이론적 지표는 국내증시가 "상승전환국면" 또는 "하락마무리
국면"에 처해 있다는 분석이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23일 대우증권이 분석한 바에 따르면 주가의 상승과 하락이 정기적인
파동(wave)을 탄다는 가정하에 개발된 "엘리오트 파동이론"을 적용할 경우
국내증시는 하락의 마지막단계에 접어들어 조만간 상승국면으로 대세가
전환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풀이됐다.
또 미국의 증권분석가 E. S. 코포크가 과거 10개월간의 주가추이를
전년도 같은기간의 주가와 비교, 현재의 단계를 파악한 뒤 장기적인
주가흐름을 예측키 위해 개발한 "코포크 매입지표"에 적용해도 국내증시의
현단계는 바닥권에서 상승으로 전환되기 직전의 단계에 해당된다는
것이다.
이밖에 "코포크 매입지표"를 응용, 매수시점을 파악하기 위해 일본에서
자체 개발한 "TI (timing indicator) 지수"상으로도 국내증시는 최대
3년정도의 시간적 여유를 두고 투자할 경우 지금이 곧 매수시점이라는
분석이다.
이 분석은 따라서 현재 장세가 바닥수준에서 저조한 거래량을 보이고
있는것은 대세전환국면을 확인해 가는 과정이므로 투자자들이 지루한
조정국면에 지쳐있다해도 일단은 매수위주의 투자전략을 구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