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월째 흑자를 나타냈으나 4월의 흑자폭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28%가 줄어든 것이라고 미재무부가 21일 발표했다.
소득세납세의 달인 4월은 전반적인 재정적자기조에도 불구, 통상 흑자를
나타냈으나 흑자폭이 이처럼 감소한것은 미국의 경기침체로 세수가 부진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미재무부는 이로써 91회계연도가 시작된 지난해 10월 1일부터 올
4월말까지 7개월간 연방정부의 재정적자는 총 1천 2백 16억 6천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90회계연도의 같은기간중 미국의 재정적자는 이보다 낮은 1천 90억
1천만달러였다.
이에앞서 리처드 다먼 백악관 예산국장을 비롯한 행정부관계자들과
경제전문가들은 현재까지 재정운용의 추세를 고려할때 91회계연도중
총재정적자는 2천 7백 50억-3천억달러에 달할것으로 내다봤다.
이같은 전망치는 조치부시대통령이 당초 예상했던 3천 1백 81억달러의
적자폭에 비해 현격히 줄어든 것이기는 하나 2천 2백 11억달러의 적자를
냈던 지난 86회계연도의 최고기록을 훨씨 웃도는 사상최대의 적자수준이다.
한편 미재무부는 4월중 우방국의 걸프전비 분단지출은 52억달러였다고
밝히고 이로써 미국은 거프전비 분담명목으로 우방국들로부터 총 3백
23억달러를 기부받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