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북한에대해 양국간 무역 거래를 내년부터 달러를 위주로한 외화
결제 방식으로 바꾸어 주도록 통보했다고 일 요미우리(독매)신문이 16일
정부 소식통을 인용,보도했다.
소식통에 의하면 이같은 조치는 최근 일본을 방문했던
이람청중국대외경제무역 부장과 나카야마(중산)일 외상간의 회담에서
확인된 것으로 이부장은 일본 방문 직전인 지난 3일부터 6일사이에
이붕총리를 동행,북한을 방문했을 당시 북한측에 최종적으로 전달했던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중국과 북한간의 무역은 물물교환 방식(바터시스템)을
취해왔으나 중국이 북한에게 이같은 결제방식의 번경을 통보한것이다.
이에앞서 소련은 금년 1월부터 북한과 거래를 종래의 루불화 결제에서
교환성이 있는 외화 결제로 바꾼바 있어 중국측의 이번 조치로인해
북한으로서는 외화가 부족, 보다 경직된 경제운영이 불가피하게 되었으며
일본의 경제협력과 연결된 일.북한간 국교정상화 회담의 행방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북한은 재작년부터 동구의 공산당 정권붕괴,소련.중국의 경제 후퇴로
인해 무역면에서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다.
따라서 북한은 외화결제라고 하는 시장경제 파도에 밀려 앞으로
외화획득을 위해 일본과 무역확대등 대일 접근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라고
요미우리 신문은 관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