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직업병파문을 일으킨 원진레이온의 인견사공장을 현재의
경기도 미금시에서 서해안 매립지 등 다른 장소로 이전토록 할 방침이다.
진 임경제기획원차관은 8일 "원진레이온이 국내 인견사를 독점
공급하고 있는데다 해외수입에 의한 안정적 공급도 어려워 공장가동을
중단하기는 어렵다"면서 "생산공장을 지방으로 옮겨 자동화 및 공해방지
시설을 갖추어 계속 가동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진차관은 이어 원진레이온의 매각방법은 상공부 및 산은측과의 협의를
거쳐 공개매각 또는 수의계약 여부 등을 곧 결정할 계획이라면서
이 과정에서 인견사 실수 요업체들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