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증시는 증권당국이 투신사자금지원대책을 발표함에 따라 상승세로
돌아서긴했으나 기대만큼의 급등장세를 연출하지는 못했다.
이날 증시는 "투신경영개선대책"이 발표된데 힘입어 종합주가지수가
장중 한때 전일대비 19.54포인트 상승한 663.93을 기록, 단숨에 660선을
회복하기도 했으나 후장종반이후 투신자금지원대책에 실질적인 수요진작
대책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실망감이 확산되면서 전일대비 7.88포인트
상승한 652.27로 밀린채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2천4백15만주로 크게 늘어나 거래가 매우 활발했다.
이날의 거래량은 올들어 네번째로 많은 규모이다.
많은 투자자들은 이날 투신사자금지원대책발표에 앞서 주식보유조합
설립설, 투신의 은행차입금대출금리인하설, 투신사자본금증액설, 연/기금
주식매입설등 온갖 증시부양관련루머가 경기부양대책발표설과 함께
나돌아 물량확보가 쉬운 금융주를 중심으로 모처럼 주식매입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증시에 나돈 증시부양대책발표설이 투신자금지원
대책으로 밝혀지고 이같은 대책으로 증시부양에 실질적인 효과를 기대할수
없다는 판단이 서자 재빨리 매도에 나서는 발빠른 움직임을 보였다.
이같은 증시부양관련루머 확산으로 이날 종합주가지수일교차가
12포인트에 달했다.
전일부터 나돈 증시부양대책발표설로 큰폭의 오름세로 출발한 이날
증시는 후장중반까지 상승폭이 커졌으나 투신사 자금지원대책에
별다른 내용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실망감확산과 함께 주가단기급등에
따른 경계매물과 이식매물등 대기성매물의 대거 출회로 상승폭이 크게
꺾인채 장을 끝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 단자등이 소폭의 내림세를 보인 반면 나머지
대부분의 업종은 고른 오름세를 나타냈다.
은행 증권 보험 광업등의 상승폭이 특히 큰편이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20개등 5백23개에 달한 반면 내린 종목은 하한가
8개등 1백17개에 불과했다.
한경평균주가는 전일대비 1백59원 오른 2만5백46원을, 한경다우지수는
4.15포인트 상승한 636.60을 각각 기록했다.
신평200지수는 전일대비 16.40포인트 오른 1,290.74를 나타탔다.
거래대금은 3천4백11억원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