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슬류코프 소련제1부총리는 22일 하오 소련은 한국과의 경제협력 증진을
위해 첨단과학기술의 이전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슬류코프부총리는 이날 한.소 재무장관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소련을
방문하고 있는 정영의재무장관을 수행취재중인 한국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소련은 물리학, 응용물리학 및 우주항공 분야의 기술이전을 한.소간
경제협력 대상에서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고 "소련이 첨단과학기술을
이전해 줄 경우 한국의 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양국간 경협증진에 언급하는 가운데 "30억달러의 경협차관"
과 "그외의 자금"이라는 말을 자주 거론, 한국의 대소주가차관 제공이나
직접투자를 상당히 희망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마슬류코프부총리는 조만간 소련의 극동지역과 극서지역에 중국의
경제특구와 비슷한 개념의 "자유경제구역"을 설치할 계획이며 소련의회는
수일만으로 "자유 경제구역에 관한 기본볍령"을 논의, 확정할 것이라고
밝히고 이들 구역에 "한국의 투자를 적극 유치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소련이 현재 루블화의 환율을 현실에 맞게 조성하고 있다고
말하고 루블화의 태환성이 확보되면 한국기업들이 대소투자에 보다
유리한 조건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소련정부는 한국기업들이 아쿠츠지역의 가스전개발이나
시베리아의 산림개발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자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마슬류코프부총리와의 일문일답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